2023년 첫 몸치유프로그램 : 자기방어훈련 (2회차)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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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수요일은?

바로 자기방어훈련 2번째 시간이랍니다~

저녁프로그램이다보니 퇴근하고 급하게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두들 급한 사정들이 있으면서도 이 프로그램에 열심과 열정을 보이는 참가자들이 많아

저 역시 열심히 준비합니다.

청소기로 청소하고, 바닥은 물걸레스팀청소기로 뽀득뽀득소리가 날 때까지 닦습니다.

매트도 물티슈로 한번 더 닦으며 정성을 다해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쨘~!


2번째 시간의 첫 꼭지는 늘봄님이 진행해주었어요.  심리적 방어를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경험한 불쾌했던 그 일 떠올려보기

그 때 나의 대응과 감정, 만약 지금이라면 어떻게 대응하겠는지 생각하고

간단하게 메모했습니다. 그리고 4~5명 그룹으로 나누었어요.

이제 2번 보는 얼굴들이 많은데..

왜인지 여기선 이야기하고 싶다며 꺼낸 우리의 불편한, 불쾌한, 폭력적인 경험들

그렇게 그룹나눔을 마치고 둘러앉아 "지금 내 감정"을 고르고 나누었어요

"불편하다" " 후련하다" "답답하다" "개운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두번째 꼭지는 박은지 대표님(데쌤)!

방어동작을 배우기 전에 스트레칭, 폼롤러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여기저기 곡소리가 나지만 몸이 개운해지니 정신이 더 또렷해지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제 마주보고 서서 지난시간을 돌아봤어요~

어떤 자세로 서야하는지,  골반과 어깨넓이의 중간에 발을 딛고

내 발에서 뿌리가 내려 바닥으로 퍼지는 기분으로 서니,

지금까지 자세와는 뭔가 달라보입니다.

그러한 대응자세에서 방어하는 방법 실습했습니다~

손바닥을 펴기만해도 느껴지는 나의 힘!



측면으로 서서 앞으로 갈 때, 왼쪽으로 갈때, 오른쪽으로 갈 때, 뒤로갈 때  어느 발이 앞으로 가야하는지 실습을 해보고

마주선 자세에서 어깨와 목을 세우고 정면의 사람을 응시했을 때, 회피했을 때의 시뮬레이션을

번갈아가며 해보고 마지막은 고함연습 "가" "꺼져" "하지마"를 연습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위기 상황에 대응이 똑같을 수 없겠지만,

머리로는 알고 있던 것을 직접 몸으로 해보고 목소리를 내보니 몸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럿이 모여  시뮬레이션 후의 느낌을 나누니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구나를 배우기도 하고요~

다음 시간이 벌써 3회차네요~ 기대 가득안고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