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노동자 역사교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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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여성 노동자들이 센터를 찾았다.
보건의료, 건설, 공공 분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다.

노동자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하고 차별적인 환경에서 일하면서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고 확장해 온 역사를 배우기 위해서다.

휴일임에도 신청자 중 결석 없이, 지각도 한명 없이 모여들어 자리를 꽉 메운 모습이 감동이었다.

3층 울림홀에서 진행된 강의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권리를 위해 선배 노동자들이 어떻게 고군분투해 왔는지,
아직도 남아 있는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 남아있는 과제는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1층과 지하 역사관 탐방이 이어졌다.
여성 노동자들이 소모임을 통해 의식을 깨우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만나보았다.

인원이 많아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영상방과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1층에서 무선 송수신지를 착용하고 거리 탐방에 나섰다.
경성방직 등 영등포지역 여성노동자들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공장 터를 지나 구로공단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역사가 없는 오늘이란 있을 수 없다.
역사 속에서 배우는 자가 오늘을 창조적이고 역동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날, 반짝거리며 질문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눈빛에서 노동의 내일을 볼 수 있었다.